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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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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경기 양주시 양돈농장에서 16일 올 들어 세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경기 양주시 소재 양돈농장(6000여마리 사육)에서 돼지 폐사 등에 따른 신고가 있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생 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양주시 소재 양돈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16일 오후 10시부터 17일 오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양주시 및 인접 6개 시·군(연천·포천·동두천·의정부·고양·파주)의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다. 이동제한 기간 중에는 집중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양돈 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야생 멧돼지 출몰 지역 입산 및 영농 활동 자제, 축사 출입 시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들어 국내 ASF 발병 사례는 모두 경기 양주에서 나왔다. 지난 1월 20일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1월 28일과 이날까지 세 차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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