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지수 1.8% 급락 마감…'트럼프 車관세'에 우려 심화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2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크게 하락하며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79.64포인트(1.80%) 떨어진 3만7120.33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8.88포인트(2.00%) 하락한 2만4950.96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58.22포인트(2.07%) 오른 2757.25에 장을 마무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공식화하면서 일본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한 영향으로 닛케이지수는 한때 900포인트 넘게 급락했다.

3월 말 배당락일이었던 것도 닛케이평균주가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와 함께 유럽연합(EU)에서 미국의 서비스 수출에 대해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가 나온 점도 무역 전쟁의 심화와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됐다.

일본의 3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주식 매도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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