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4
- 0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는 농식품 기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업 현장에 첨단과학기술을 본격 도입한다.
이를 위해 부처·분야간 경계를 허물어 융복합 연구를 확대하고, 민간·현장 중심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후변화 위기 속 커져가는 재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농축산물 생산체계와 유통 기술을 재정립한다.
특히 재난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상기후·재해 대응 시스템 기술 개발 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4차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25~’29)을 발표했다.
제4차 농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은 농식품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5년마다 공동 수립하는 R&D 최상위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계획에는 첨단융복합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농식품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민간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복안이 담겼다.
◆정책전략 4대 분야 제시…민간·현장 중심 R&D 활성화 등
농식품부는 먼저 농식품 분야 첨단기술을 농업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정책전략' 4대 분야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 농식품부는 임무 지향형 중장기·대형 사업체계로 투자 방향을 전환한다. 또한 다부처·타분야 융복합 연구를 발굴하고 국제협력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로 R&D 추진체계 효율화를 위해 모든 기획 단계에 농식품부·농진청 공동기획단 역할을 확대한다.
세 번째로 농식품분야 연구인력 역량 제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우수연구인력 양성사업을 다변화한다. 또 기술혁신형 기업 지원 및 지역 R&D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민간·현장 중심 R&D를 활성화한다.
네 번째로 민간 주도의 연구성과를 창출·확산하는 체계를 갖추는 등의 방식으로 연구성과를 신속하게 실용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기술 전략 부문의 중점 연구분야로 농식품 신성장 분야를 포함한 5대 전략분야 16대 중점추진과제도 선정했다.
먼저 디지털·그린바이오·푸드테크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생산체계를 혁신한다.
두 번째로 '기후변화·재해'에 대응해 농축산물 생산체계와 유통 기술을 재정립한다.
특히 재난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에너지 혁신·저탄소 구조로 전환하고, 차세대 이상기후·재해 대응 시스템 기술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한다.
세 번째로 첨단바이오 및 지능형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고품질 안전 농식품'을 공급한다. 또 가축질병 방역을 첨단화하고 국내 농식품 수출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기술 확보도 지원한다.
네 번째로 품종·재배기술 개발 등 농림자원 생산성 향상 기술을 확보해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수급을 안정시킬 방침이다.
다섯 번째로 '지속가능한 농산촌'을 위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농림업인의 안전사고 예방 및 취약계층 지원 기술을 개발한다.
◆"농업 위기 극복에 과학기술 매우 중요…적극적 R&D 투자·지원"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업 전·후방 분야 전반에 첨단기술 기반 세계적인 신산업 육성을 선도하고, 기후변화, 식량안보, 고령화 등 농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기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과 지역이 협력해 현장의 문제를 찾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R&D 성과를 발굴·확산하겠다"며 "또 국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연구인력 양성 및 국제교류 협력을 활성화하는 등 적극적인 R&D 투자와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