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원장 "계획된 업무 추진…물가 상승 '담합' 여부 감시"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공정위 내부 직원들에게 "계획된 업무를 잘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가격 인상이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 있는지 감시하라고 주문했다.

정희은 공정위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한 위원장이 이날 간부회의에서 3가지 사항을 당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최근 국무위원 간담회와 경제장관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우선 한 위원장은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돼 파면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생과 관련해서는 최근의 물가 상승으로 국민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 가격 인상이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로 비롯된 것이 있는지 철저히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한 위원장은 직원들에게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와 공직기강 확립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