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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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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아쉬운 기억으로 남을 7회였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쉽게 승리를 날린 것과 동시에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 등판, 6⅓이닝 3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2로 앞선 7회 1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후속투수 트레버 리차즈가 역전 스리런포를 빼앗기면서 승리를 날렸다. 주자 두 명 모두 류현진의 책임이 됐다.

7회 현재 토론토가 3-6으로 뒤져있어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된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62에서 3.72로 상승했다.

류현진은 시애틀의 일본인 선발 기쿠치 유세이(시애틀)가 4⅓이닝 5피인타 3실점으로 조기에 물러나면서 '광복전 한일전'을 판정승으로 마무리 했지만 막판 아쉬운 결과에 웃지 못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첫 타자 J.P. 크로포드에게 초구 2루 땅볼을 유도한 류현진은 미치 해니거를 만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타이 프랑스와의 대결에서는 홈런을 맞았다. 한가운데로 던진 89.2마일(약 144㎞)짜리 빠른 공을 통타 당했다. 프랑스의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됐다. 다행히 류현진은 카일 시거, 에이브러햄 토로를 범타로 정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4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흐름을 되찾았다. 구속을 오르자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날카로움이 더해졌다. 제구 또한 1회와 달리 안정적이었다.

2회를 내야 땅볼 3개로 막은 류현진은 3회 2사 후 해니거에게 큰 타구를 맞았으나 다행히 홈런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로의 타구 역시 멀리 뻗어나갔지만 이번에도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가 걷어냈다.

류현진의 호투에 타자들도 힘을 냈다. 2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한 토론토는 3회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5회 1사 2,3루에서는 루어데스 구리엘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등에 업고 5회 수비에 나선 류현진은 루이스 토렌스-제러드 켈레닉-톰 머피를 땅볼, 뜬공, 삼진으로 막았다. 머피에게는 체인지업과 커브를 차례로 던져 두 차례 연속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14타자 연속 범타로 순항하던 류현진은 6회 선두타자 제이크 프레일리를 우전 안타로 내보냈다. 자칫 위기로 이어질 뻔 한 순간, 류현진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류현진은 크로포드를 유격수-2루수-1루수 순으로 향하는 병살타로 잡고 한 번에 아웃 카운트 2개를 늘렸다.

6회까지 75개를 던진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선두타자 프랑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빼앗겨 위기를 자초했다. 이 과정에서 점프 캐치 후 착지하던 스프링어가 왼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류현진은 시거를 내야땅볼로 아웃시켰지만 토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자 토론토 벤치가 움직였다.

토론토는 1사 1,3루에서 류현진을 교체했다. 투구수가 많지 않았지만 힘이 빠진 류현진보다는 불펜을 빨리 가동하는 편이 낫다고 본 것이다.

찰리 몬토요 감독의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리차즈가 토렌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헌납하면서 리드는 다시 시애틀의 손으로 넘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15_0001549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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