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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5119




원주 DB 두경민(왼쪽에서 두 번째)이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골밑슛을 던진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 제공=KBL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두경민이 끝냈다. 원주 DB가 101일 만에 2연승을 경험했다. 꼴찌 싸움에 새 지평이 열렸다.

두경민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버저비터를 성공했다.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엔드라인에서 공격을 재개한 두경민은 박스아웃 등으로 골대를 등지고 있던 상대 포워드 김강선의 등에 공을 맞힌 뒤 이 공간을 파고들어 재빨리 골밑슛을 시도 위닝샷을 성공했다. 두경민의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 결승점이 됐다. 두경민은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너무 두통이 심해서 연장에 돌입하기 싫어 김강선이 등을 돌리기만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DB는 두경민의 재치로 92-90(24-21 19-21 27-23 22-25)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개막 3연승 뒤 무려 101일 만의 2연승을 맛본 DB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이어지던 오리온전 3연패 사슬마저 끊어냈다. 가장 늦게 시즌 10승(22패) 고지를 밟은 DB는 9위 창원 LG를 1.5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오리온은 4연패 도전이 무산 돼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공동 2위 자리를 내줬다.

3쿼터 중반까지 DB의 우세였다. 저스틴 녹스(23점 7리바운드)와 얀테 메이튼(26점 10리바운드)이 절묘한 앙상블을 이뤘고, 나카무라 타이치도 13점 5도움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허웅이 3점슛 세 방을 포함해 15점을 몰아치며 오리온의 수비진을 앞선으로 끌어내는 등 시종 유기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러나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21점 8리바운드)과 김강선의 외곽플레이로 추격의 불씨를 당기더니 경기종료 9초전 한호빈(18점 6도움)이 동점골을 넣어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수세에 몰린 DB는 경기종료 1초를 남기고 아웃 오브 바운스가 됐는데, 그 1초를 두경민이 ‘DB타임’으로 만들어버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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