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국내 팬덤도 확고…데뷔 6년5개월 만에 체조 입성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대세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데뷔 6년5개월 만에 국내 콘서트계 성지로 통하는 케이스포돔(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 입성한다.

16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이티즈는 오는 3월 22~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2025 에이티즈 월드 투어 -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피날레 인 서울'을 연다.

작년 1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출발한 이번 투어를 1년2개월 만에 마무리하는 자리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두 번 1위,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2위 등 영미권에서 확실한 팬덤을 구축한 에이티즈는 비교적 한국에선 팬덤이 두텁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이번 케이스포돔 입성으로 국내 에이티즈 화력 역시 만만치 않다는 걸 입증하게 됐다.

사실 1만명 안팎을 수용할 수 있는 케이스포돔은 에이티즈에게 작은 무대다.

이들은 이번 투어로 북미 첫 스타디움 무대인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BMO Stadium)에 올랐다. 뉴욕 시티 필드(Citi Field)에선 4세대 K팝 아티스트 중 최초이자 방탄소년단(BTS) 다음으로 공연을 펼친 두 번째 K팝 아티스트가 됐다.

더불어 알링턴 대규모 경기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Globe Life Field) 입성 또한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이뤄냈다. 북미 투어 총 13회 공연으로 약 20만 명의 관객을 운집켰다.

오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을 시작으로 하는 유럽 투어 역시 시작 전부터 호응이 크다. 런던·베를린 공연 회차를 추가했고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약 4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La Défense Arena)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벨기에 브뤼셀까지 총 9개국에서 14회 공연을 펼친다.

이번 케이스포돔 공연 예매는 예스24(YES24)를 통해 오는 31일 오후 8시 팬클럽 선예매, 2월3일 오후 8시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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