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천하 14개월째, 2위와 격차 더 벌렸다

14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에 올라있는 신진서 9단은 응씨배와 춘란배 4강에서 단 1패도 허용하지 않고 결승에 올라 “세계대회에서 한판도 지지 않겠다”고 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 지 관심을 커지고 있다. 사진 | 한국기원

[스포츠서울]응씨배와 춘란배 결승에 진출한 신진서 9단이 14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를 지켰다.

신진서는 1월 한 달 동안 신진서 9단은 9회 응씨배와 13회 춘란배 결승에 진출하는 등 국ㆍ내외 대회에서 9승 1패의 뻬어난 성적으로 거둬 2월 랭킹에서도 1위에 올랐다. 랭킹점수 9점을 보태며 10242점을 기록해 2위 박정환과의 격차를 더욱 늘렸다.

2위 박정환 9단은 1월 한 달 동안 4승 3패에 그쳐 점수를 까먹었다. 박정환 9단은 2020-2021 KB바둑리그에서 문민종 3단, 변상일ㆍ신민준 9단에게 패하며 랭킹점수 49점을 잃어 9961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3~6위는 1월과 마찬가지로 변상일 신민준 김지석 이동훈 9단이 차지했다. 안성준 9단과 강동윤 9단은 자리를 맞바꿔 7위와 8위에 랭크됐다. KB바둑리그에서 10전 전승으로 활약 중인 원성진 9단이 세 계단 점프해 9위, 이지현 9단은 한 계단 하락한 10위에 자리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27위를 차지했고, 오유진 7단이 여섯 계단 하락한 99위에 자리했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