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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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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잘 뽑았어요."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새로 뽑은 신인들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

이 감독은 1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2025 신인드래프트에 대해 "잘 뽑았다"며 "직접 봐야 알 수 있지만 잘 기용할 수 있겠더라. 좋게 봤다"고 말했다.

KT는 전날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서울고 오른손 투수 김동현을 뽑았다. 이어 2라운드 투수 박건우를 비롯해 총 5명의 투수와 3명의 내야수, 2명의 외야수, 1명의 포수 등 11명을 지명했다.

이 감독은 김동현을 두고 "올해 초에 본 폼보다 점점 더 좋지더라"며 "기본적인 밸런스도 좋아보이고, 결정구도 있어서 매력적인 것 같다. 다른 변화구도 있는데 포크볼이라는 확실한 결정구가 있더라"고 설명했다.


KT는 드래프트날 지명된 신인 선수들을 위해 팀 선배들이 직접 적은 메시지를 적은 유니폼을 준비했다.

최고참 박경수는 "프로 선수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오늘 마음 은퇴할 때까지 잊지 말길"이라고 썼고, 투수 고영표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이라고 적었다. 외야수 배정대도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구단이 준비한 이번 이벤트에 대해 "신선하고 좋더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직접 적고 싶은 메시지에 대한 물음에 "일단 와봐"라는 문장을 내놓고 웃었다.

녹록지 않을 프로의 세계를 암시한 이 감독은 "KIA가 전라도 말로 '김도영 땀시 산다'고 하더라. 나도 전라도 말로는 '너땀시 살고 싶다'고 하고 싶다"며 껄껄 웃었다. 이 감독은 전라남도 광주 출신이다.

이어 "우리는 수도권 팀이다. 너희들 때문에 살고 싶다"고 덧붙이며 가능성 많은 새 얼굴들의 성장을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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