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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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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13년 만에 KBO리그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도 길었던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 7위로 올라섰다.

류현진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면서 삼진은 3개를 솎아냈다.

7-1로 앞선 7회초 교체된 류현진은 한화가 8-4로 롯데를 꺾으면서 시즌 10승(8패)째를 따냈다.

류현진이 KBO리그에서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 건 11승(7패)을 작성한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2012년에는 9승(9패)에 머물러 아쉽게 10승 달성에 실패했고,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건너갔다.

11년 간의 MLB 생활을 마치고 올해 KBO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은 복귀 첫 해 다시 시즌 10승 사냥에 성공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도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호투했지만 타선과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 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10패(6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뒤 2회 실점했다.

첫 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우중간 2루타로 내보낸 뒤, 전준우에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유격수 이도윤의 포구 실책으로 2루 주자 레이예스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후속 나승엽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정훈에 병살타를 끌어내 한숨을 돌렸다. 2사 3루에서는 박승욱을 땅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3회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몰린 1사 1, 2루에서도 손호영에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정리하는 등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류현진의 역투에도 힘을 내지 못하고 0-1로 끌려가던 한화 타선은 경기 후반 침묵을 깼다.

6회초 최재훈, 황영묵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잡고, 1사 2, 3루에서 터진 요나단 페라자, 노시환의 연속 적시타로 역전했다.

2-1로 앞선 7회초에는 2사 후 이도윤이 유격수 박승욱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를 발판 삼아 5점을 추가해 달아났다. 2사 1루에서 권광민, 황영묵, 안치홍의 연속 안타에 이어 페라자의 우월 투런포까지 나오며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7회말 교체된 한화 구원 박상원을 공략해 추격했다. 볼넷과 2루타로 이은 1사 2, 3루에서 윤동희의 땅볼 타구에 나온 이도윤의 포구 실책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만루에서는 손호영의 2타점 적시타로 4-7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레이예스가 바뀐 투수 김서현에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 더 이상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한화는 9회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더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5연패를 끊은 한화는 롯데(59승 4무 68패)를 끌어내리고 7위(61승 2무 69패)로 올라서 실낱 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잠실(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 문학(LG 트윈스-SSG 랜더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우천 순연됐다. 이 경기들은 24일로 편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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