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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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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사령탑 김은중 감독이 전북 현대전 완패 이후 손준호 사태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노력한 선수들을 독려했다.
김 감독은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0-6으로 패배한 뒤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었던 건 사실이다. 최대한 그 부분에 있어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려 모든 선수들이 노력했지만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선수들에게도 큰 충격이 있지 않았나 싶다. 오늘 경기로 힘들겠지만 잊어버리고 앞으로 남은 시즌을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제자들을 감쌌다.
김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지난 3월(1-1 무)과 5월(3-2 승)에 이어 전북전 무패를 이어가려 했지만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승부조작으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을 당한 손준호와의 계약 해지로 전력 공백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 막바지 대량 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3위 수원FC는 승점 48로 2위 강원FC(승점 51) 추격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홈에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무기력하게 큰 스코어 차이로 져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준비한 대로 잘 이끌어가려 했는데 실수로 실점하면서 이렇게 경기한 것 같다. 분위기를 잘 추슬러 다음 주 홈에서 있을 김천 상무전에서 반등하도록 하겠다"고 각오했다.
수원FC는 여러 난관 속에 힘겹게 시즌 막바지를 소화하고 있다.
"선수들한테는 미안한 부분이 많다"고 운을 뗀 김 감독은 "있는 자원에서 최대한 끌어내면서 여기까지 어렵게 끌고 왔다. 선수들도 힘든 가운데에서 나를 믿고 따라오고 버텨줬다. 앞으로도 똑같이 해야 할 것 같다. 게임 체인저 자체가 없는 상태고 대안도 없다. 선수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스코어가 크게 차이 났지만 준비했던 건 어느 정도 잘 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찬스가 났을 때 넣냐 못 넣냐 차이다. 그 차이에서 오늘 승패가 갈리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러운 부분도 있다. 어려운 시기에 매 경기 열심히 뛰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 감독으로서 그리고 선배로서 감사한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감독은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이승우에 대해 "어쩔 수 없지 않나. 잘하는 선수는 팔리는 게 사실이다. (이) 승우도 이적 후 골을 넣은 걸 축하한다. 팀에 많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옛 제자도 응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김 감독은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0-6으로 패배한 뒤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었던 건 사실이다. 최대한 그 부분에 있어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려 모든 선수들이 노력했지만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선수들에게도 큰 충격이 있지 않았나 싶다. 오늘 경기로 힘들겠지만 잊어버리고 앞으로 남은 시즌을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제자들을 감쌌다.
김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지난 3월(1-1 무)과 5월(3-2 승)에 이어 전북전 무패를 이어가려 했지만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승부조작으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을 당한 손준호와의 계약 해지로 전력 공백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 막바지 대량 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3위 수원FC는 승점 48로 2위 강원FC(승점 51) 추격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홈에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무기력하게 큰 스코어 차이로 져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준비한 대로 잘 이끌어가려 했는데 실수로 실점하면서 이렇게 경기한 것 같다. 분위기를 잘 추슬러 다음 주 홈에서 있을 김천 상무전에서 반등하도록 하겠다"고 각오했다.
수원FC는 여러 난관 속에 힘겹게 시즌 막바지를 소화하고 있다.
"선수들한테는 미안한 부분이 많다"고 운을 뗀 김 감독은 "있는 자원에서 최대한 끌어내면서 여기까지 어렵게 끌고 왔다. 선수들도 힘든 가운데에서 나를 믿고 따라오고 버텨줬다. 앞으로도 똑같이 해야 할 것 같다. 게임 체인저 자체가 없는 상태고 대안도 없다. 선수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스코어가 크게 차이 났지만 준비했던 건 어느 정도 잘 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찬스가 났을 때 넣냐 못 넣냐 차이다. 그 차이에서 오늘 승패가 갈리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러운 부분도 있다. 어려운 시기에 매 경기 열심히 뛰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 감독으로서 그리고 선배로서 감사한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감독은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이승우에 대해 "어쩔 수 없지 않나. 잘하는 선수는 팔리는 게 사실이다. (이) 승우도 이적 후 골을 넣은 걸 축하한다. 팀에 많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옛 제자도 응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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