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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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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정규시즌 1위 확정을 눈앞에 둔 선두 KIA 타이거즈의 연승 행진을 멈춰세웠다.
키움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KIA전 5연패를 끊은 키움은 57승째(77패)를 수확했다.
6연승 행진을 마감한 KIA는 82승 2무 51패가 됐다.
다만 이날 2위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에 지면서 정규시즌 1위 확정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키움은 KIA(15안타)보다 적은 14안타를 때렸지만, 5회에만 6점을 올리는 등 응집력을 발휘했다.
베테랑 최주환이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키움 타선을 이끌었고, 8번 타자 박수종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5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10개의 안타를 맞고도 실점을 '3'으로 최소화했다. 헤이수스는 시즌 13승째(11패)를 수확해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4⅓이닝 11피안타(1홈런) 7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4패째(11승)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494⅓이닝을 기록한 양현종은 5⅔이닝 이상을 소화하면 통산 2500이닝을 돌파할 수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역대 2번째 통산 180승 달성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키움이 1회초 무사 1, 2루에서 터진 송성문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2회 역전을 허용했다.
2회말 1사 1루에서 변우혁이 좌월 투런 홈런(시즌 5호)을 쏘아올려 KIA의 2-1 역전을 이끌었다.
KIA는 3회말 김도영, 최형우의 연속 안타와 김도영의 도루로 일군 1사 1, 3루에서 김선빈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더했다. 35홈런을 기록 중인 김도영은 시즌 39번째 도루를 성공하면서 40홈런-40도루 도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4회초 박수종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키움은 5회 대거 6점을 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5회초 1사 1루에서 김건희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시즌 8호)를 작렬했다.
최주환의 2루타와 김재현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박수종의 내야안타 때 KIA 유격수 박찬호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2루에 있던 최주환이 홈까지 들어갔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3루 주자 김재현이 홈을 밟았다. 장재영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는 김병휘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수종이 런다운에 걸렸는데, 투수 임기영의 태그를 피해 홈에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후속타자 이주형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 장재영이 홈에 파고들면서 키움은 8-3까지 앞섰다.
KIA는 6회말 한준수, 이창진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5-8로 추격했다.
그러나 8회초 1사 1, 3루에서 김혜성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한 키움은 9회초 최주환의 3루타와 박수종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 10-5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경기에서 14-9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삼성을 꺾은 SSG는 64승째(2무 68패)를 수확, 5위 두산 베어스(66승 2무 66패)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75승 2무 59패를 기록했다.
이날 양 팀은 홈런 8방을 포함해 30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21안타를 몰아친 SSG가 화력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대타로 출전한 SSG 오태곤은 투런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면서 4타점을 쓸어담았다. 간판 타자 최정이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고, 고명준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이지영도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에이스 원태인이 4이닝 5실점으로 흔들려 끌려가던 삼성은 역전에 성공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7회 등판해 ⅔이닝 3실점한 오승환은 시즌 9패째(3승 27세이브)를 떠안았다.
1-1로 맞선 4회 SSG가 4점을 올리며 균형을 깼다.
4회말 한유섬의 2루타와 이지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고명준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11호)를 때려냈다.
이후 2사 1, 3루에서 최정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 신범수가 득점했다.
삼성은 6회 홈런 한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2사 만루 상황에 대타로 나선 김영웅이 우월 만루포(시즌 26호)를 작렬했다.
어깨 부상으로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17일 만에 돌아온 김영웅은 복귀 첫 타석에서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1호 대타 만루 홈런이다. 김영웅의 개인 통산 첫 만루포이기도 하다.
SSG는 이어진 공격에서 홈런으로 응수했다. 6회말 2사 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월 투런 홈런(시즌 17호)을 쏘아올려 SSG에 7-5 리드를 안겼다.
삼성은 7회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무사 1, 2루에서 구자욱이 중월 3점포(시즌 30호)를 쏘아올렸고,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민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18호)를 그려냈다.
SSG는 곧장 리드를 빼앗았다.
7회말 2사 2루에서 대타로 나선 오태곤이 동점 투런 홈런(시즌 7호)을 터뜨렸다. 후속타자 박성한이 2루타를 날린 뒤 정준재의 중전 안타로 득점하면서 SSG는 10-9로 앞섰다.
SSG는 8회 1사 3루에서 이지영의 좌전 적시 2루타와 고명준의 중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2점을 더했다.
이후 2사 2루에서 오태곤이 다시 한 번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8호)을 작렬, 14-9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4-9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7위 롯데는 61승 4무 68패를 기록했다. 8위 한화(61승 2무 71패)는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한화였다.
1-1로 맞선 2회초 이진영의 중전 적시타와 권광민의 우월 투런 홈런(시즌 3호)을 묶어 3점을 더한 한화는 3회초 장진혁의 적시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보탰다.
끌려가던 롯데는 4회에만 9점을 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4회말 1사 3루에서 전준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따라붙은 롯데는 나승엽의 우중간 안타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 윤동희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해 4-6으로 추격했다.
후속타자 노진혁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 따라붙은 롯데는 이후 1사 만루에서 고승민이 싹쓸이 3루타를 뽑아내 8-6으로 역전했다.
이후 2사 3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우월 투런 홈런(시즌 15호)을 쏘아올리면서 롯데는 흐름을 완전히 가져갔다.
롯데는 7회초 1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6점을 추가해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7회말 무사 만루에서 윤동희의 2타점 적시타와 노진혁의 우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졌다. 황성빈의 볼넷으로 다시 한 번 베이스가 가득 찼고, 고승민이 우중간 안타를 날려 주자 둘을 홈으로 불렀다.
후속타자 손호영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롯데는 16-7로 앞서 승기를 낚아챘다.
한화는 9회초 2점을 만회했으나 승패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롯데 2번 타자로 나선 고승민은 5타수 3안타 6타점을 올리며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윤동희가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6실점(5자책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 지원 속에 시즌 11승째(8패)를 챙겼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3⅔이닝 10피안타(1홈런) 10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5패째(4승)다.
창원 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4-1로 눌렀다.
5연패의 사슬을 끊은 9위 NC는 59승 2무 72패가 됐다. 3위 LG는 69승 2무 63패가 돼 4위 KT 위즈(67승 2무 66패)와 격차가 2.5경기로 좁혀졌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맷 데이비슨이었다. 데이비슨은 1회 선제 투런포를 날려 기선을 제압하는데 앞장섰다.
NC 테이블세터를 이룬 박민우와 김주원은 각각 5타수 3안타 1득점,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선보였다.
NC 선발 최성영은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최성영은 이날 호투로 시즌 첫 승(1세이브)을 신고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5이닝 8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10패째(8승)를 떠안았다.
NC는 1회 홈런이 터지면서 먼저 2점을 올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맷 데이비슨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44호)을 터뜨렸다.
최성영의 호투로 리드를 지키던 NC는 5회 2점을 추가했다.
5회말 1사 후 박민우의 우전 안타와 김주원의 우전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1점을 올렸다. 이후 2사 2루에서 김휘집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끌려가던 LG는 7회 1점을 만회했다.
7회초 오지환의 볼넷과 박동원의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됐고, 이영빈의 투수 땅볼로 3루 주자 오지환이 득점했다.
하지만 NC는 8, 9회초 등판한 임정호와 김재열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그대로 이겼다.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낸 김재열은 시즌 첫 세이브(1승)를 신고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세이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키움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KIA전 5연패를 끊은 키움은 57승째(77패)를 수확했다.
6연승 행진을 마감한 KIA는 82승 2무 51패가 됐다.
다만 이날 2위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에 지면서 정규시즌 1위 확정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키움은 KIA(15안타)보다 적은 14안타를 때렸지만, 5회에만 6점을 올리는 등 응집력을 발휘했다.
베테랑 최주환이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키움 타선을 이끌었고, 8번 타자 박수종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5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10개의 안타를 맞고도 실점을 '3'으로 최소화했다. 헤이수스는 시즌 13승째(11패)를 수확해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4⅓이닝 11피안타(1홈런) 7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4패째(11승)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494⅓이닝을 기록한 양현종은 5⅔이닝 이상을 소화하면 통산 2500이닝을 돌파할 수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역대 2번째 통산 180승 달성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키움이 1회초 무사 1, 2루에서 터진 송성문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2회 역전을 허용했다.
2회말 1사 1루에서 변우혁이 좌월 투런 홈런(시즌 5호)을 쏘아올려 KIA의 2-1 역전을 이끌었다.
KIA는 3회말 김도영, 최형우의 연속 안타와 김도영의 도루로 일군 1사 1, 3루에서 김선빈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더했다. 35홈런을 기록 중인 김도영은 시즌 39번째 도루를 성공하면서 40홈런-40도루 도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4회초 박수종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키움은 5회 대거 6점을 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5회초 1사 1루에서 김건희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시즌 8호)를 작렬했다.
최주환의 2루타와 김재현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박수종의 내야안타 때 KIA 유격수 박찬호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2루에 있던 최주환이 홈까지 들어갔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3루 주자 김재현이 홈을 밟았다. 장재영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는 김병휘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수종이 런다운에 걸렸는데, 투수 임기영의 태그를 피해 홈에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후속타자 이주형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 장재영이 홈에 파고들면서 키움은 8-3까지 앞섰다.
KIA는 6회말 한준수, 이창진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5-8로 추격했다.
그러나 8회초 1사 1, 3루에서 김혜성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한 키움은 9회초 최주환의 3루타와 박수종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 10-5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경기에서 14-9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삼성을 꺾은 SSG는 64승째(2무 68패)를 수확, 5위 두산 베어스(66승 2무 66패)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75승 2무 59패를 기록했다.
이날 양 팀은 홈런 8방을 포함해 30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21안타를 몰아친 SSG가 화력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대타로 출전한 SSG 오태곤은 투런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면서 4타점을 쓸어담았다. 간판 타자 최정이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고, 고명준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이지영도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에이스 원태인이 4이닝 5실점으로 흔들려 끌려가던 삼성은 역전에 성공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7회 등판해 ⅔이닝 3실점한 오승환은 시즌 9패째(3승 27세이브)를 떠안았다.
1-1로 맞선 4회 SSG가 4점을 올리며 균형을 깼다.
4회말 한유섬의 2루타와 이지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고명준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11호)를 때려냈다.
이후 2사 1, 3루에서 최정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 신범수가 득점했다.
삼성은 6회 홈런 한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2사 만루 상황에 대타로 나선 김영웅이 우월 만루포(시즌 26호)를 작렬했다.
어깨 부상으로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17일 만에 돌아온 김영웅은 복귀 첫 타석에서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1호 대타 만루 홈런이다. 김영웅의 개인 통산 첫 만루포이기도 하다.
SSG는 이어진 공격에서 홈런으로 응수했다. 6회말 2사 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월 투런 홈런(시즌 17호)을 쏘아올려 SSG에 7-5 리드를 안겼다.
삼성은 7회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무사 1, 2루에서 구자욱이 중월 3점포(시즌 30호)를 쏘아올렸고,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민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18호)를 그려냈다.
SSG는 곧장 리드를 빼앗았다.
7회말 2사 2루에서 대타로 나선 오태곤이 동점 투런 홈런(시즌 7호)을 터뜨렸다. 후속타자 박성한이 2루타를 날린 뒤 정준재의 중전 안타로 득점하면서 SSG는 10-9로 앞섰다.
SSG는 8회 1사 3루에서 이지영의 좌전 적시 2루타와 고명준의 중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2점을 더했다.
이후 2사 2루에서 오태곤이 다시 한 번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8호)을 작렬, 14-9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4-9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7위 롯데는 61승 4무 68패를 기록했다. 8위 한화(61승 2무 71패)는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한화였다.
1-1로 맞선 2회초 이진영의 중전 적시타와 권광민의 우월 투런 홈런(시즌 3호)을 묶어 3점을 더한 한화는 3회초 장진혁의 적시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보탰다.
끌려가던 롯데는 4회에만 9점을 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4회말 1사 3루에서 전준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따라붙은 롯데는 나승엽의 우중간 안타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 윤동희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해 4-6으로 추격했다.
후속타자 노진혁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 따라붙은 롯데는 이후 1사 만루에서 고승민이 싹쓸이 3루타를 뽑아내 8-6으로 역전했다.
이후 2사 3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우월 투런 홈런(시즌 15호)을 쏘아올리면서 롯데는 흐름을 완전히 가져갔다.
롯데는 7회초 1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6점을 추가해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7회말 무사 만루에서 윤동희의 2타점 적시타와 노진혁의 우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졌다. 황성빈의 볼넷으로 다시 한 번 베이스가 가득 찼고, 고승민이 우중간 안타를 날려 주자 둘을 홈으로 불렀다.
후속타자 손호영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롯데는 16-7로 앞서 승기를 낚아챘다.
한화는 9회초 2점을 만회했으나 승패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롯데 2번 타자로 나선 고승민은 5타수 3안타 6타점을 올리며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윤동희가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6실점(5자책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 지원 속에 시즌 11승째(8패)를 챙겼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3⅔이닝 10피안타(1홈런) 10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5패째(4승)다.
창원 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4-1로 눌렀다.
5연패의 사슬을 끊은 9위 NC는 59승 2무 72패가 됐다. 3위 LG는 69승 2무 63패가 돼 4위 KT 위즈(67승 2무 66패)와 격차가 2.5경기로 좁혀졌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맷 데이비슨이었다. 데이비슨은 1회 선제 투런포를 날려 기선을 제압하는데 앞장섰다.
NC 테이블세터를 이룬 박민우와 김주원은 각각 5타수 3안타 1득점,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선보였다.
NC 선발 최성영은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최성영은 이날 호투로 시즌 첫 승(1세이브)을 신고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5이닝 8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10패째(8승)를 떠안았다.
NC는 1회 홈런이 터지면서 먼저 2점을 올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맷 데이비슨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44호)을 터뜨렸다.
최성영의 호투로 리드를 지키던 NC는 5회 2점을 추가했다.
5회말 1사 후 박민우의 우전 안타와 김주원의 우전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1점을 올렸다. 이후 2사 2루에서 김휘집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끌려가던 LG는 7회 1점을 만회했다.
7회초 오지환의 볼넷과 박동원의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됐고, 이영빈의 투수 땅볼로 3루 주자 오지환이 득점했다.
하지만 NC는 8, 9회초 등판한 임정호와 김재열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그대로 이겼다.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낸 김재열은 시즌 첫 세이브(1승)를 신고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세이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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