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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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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는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2024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88 47홈런 108타점 48도루 118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82가 됐다.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에 홈런 3개, 도루 2개만 남긴 오타니는 지난 14일 애틀랜타전부터 이날까지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후속타자 무키 베츠가 삼진을 당해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2-0으로 앞선 5회초 1사 1, 3루 상황에 유격수 앞 땅볼을 쳐 1루 주자를 아웃시키고 출루했다. 이때 3루에 있던 미겔 로하스가 득점하면서 오타니는 타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7회초 1사 만루에서 내야 땅볼을 쳤다. 타구를 잡은 애틀랜타 2루수 위트 메리필드가 홈에 송구했는데 3루 주자가 세이프됐다. 오타니는 1루에 안착했고, 타점도 수확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베츠가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 프레디 프리먼의 좌월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9-0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오타니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그대로 9-0 승리를 거뒀다. 89승 61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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