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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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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선발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투구 이후 마운드에서 쓰러졌다.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스타우트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를 실점 없이 마친 스타우트는 2회를 책임지지 못했다. 2회말 2루타 3개와 안타 1개를 얻어맞으며 3점을 헌납한 스타우트는 2사 2루에서 정수빈과 맞대결을 벌였으나 볼넷을 허용했다.

스타우트는 정수빈과 승부에서 7구째 공을 던진 뒤 마운드에서 쓰러졌다. 손으로 왼쪽 허벅지을 만지며 불편함을 호소한 스타우트는 일어나 왼쪽 다리를 움직이며 상태를 확인했다.

하지만 연습 투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을 던지지 못하며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좌완 김기훈이 등판해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하면서 스타우트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KIA 관계자는 "스타우트가 왼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병원 검진은 내일 상태를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타우트는 턱관절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제임스 네일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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