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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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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이 이기흥 체육회장의 차기 체육회장 선거 불출마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체육회 노조는 18일 "이 회장은 체육회 정상화를 위해 결자해지의 자세로 불출마를 선언하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과도한 체육단체 개입 대신 진정성 있는 체육 개혁에 동참하라"고 했다.

체육회 노조는 이 회장 재임 8년 동안 체육회 재정 규모가 국민체육진흥기금 기준 2016년 2700억원에서 현재 4100억원으로 증가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2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총회,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2027 충청하계유니버시아드 등 주요 국제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해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공적은 이 회장 혼자만의 힘이 아닌 여러 체육인의 협력과 사무처에 소속된 조합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 회장의 대외적 위상이 올라갈수록 민주적인 소통 구조는 사라지고 정확한 선임 절차와 역할을 알기 어려운 특별보좌역을 비롯해 각종 비선의 입김이 세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8일 이 회장과 조합원 간 타운홀 미팅에서는 이 회장이 조직의 위기 상황에 대해 문제가 없다며 정부 부처와의 관계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구체적인 비전이나 정책이 보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체육회 노조는 문체부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체육회 노조는 "2016년 체육단체 선진화를 명목으로 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간 통합을 단기간에 무리하게 추진했고, 체육회장 선거 제도 역시 문체부 주도로 바꿔 선출된 사람이 현 이기흥 회장이다. 이러한 과거에도 불구하고 문체부는 스스로를 체육 개혁의 주체로만 포장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날을 세웠다.

이어 "체육회가 공공기관으로서 성실히 주어진 책무를 다하고 정부 부처에 협력할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하며, 대한민국 체육 개혁을 위한 진정성 있는 접근에도 동참할 자세가 돼 있다. 그러나 문체부가 체육계를 둘러싼 포퓰리즘에 편승해 그저 ‘말을 잘 듣는’ 체육회 조직을 만들기 위해 권한을 남용한다면, 결연히 저항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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