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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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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열리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기자회견에 강 교수를 지지하는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 교수는 "한국 미래 100년의 체육 역사를 만들기 위해 준비된 리더십을 갖추고 강력한 변화를 통해 세계에서 제일 운동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강 교수는 "현재 체육계는 혼란과 불명예의 중심에 서 있다. 체육인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며 "사익을 추구하는 부정 행위자들은 레드카드를 들어 단호히 퇴장을 명해야 한다"고 출마 배경을 전했다.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되면 강 교수는 우선적으로 정부와 빠른 시일 내에 상호 생산적인 관계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강 교수는 "선수 육성, 지도자 처우 개선, 사업비와 운영비의 안정적 확보, 안정적 예산 확보를 위한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비된 리더십, 강력한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건 강 교수는 "40년 동안 현장을 뛰어다니며 '준비된 리더십'을 갖췄고, 전국 체육 민심과 지혜를 바탕으로 '강력한 변화'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에서 제일 운동하기 좋은 나라는 과거에 집착하지 않으면서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소통할 때 비로소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출신인 강 교수는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하키부 감독을 역임했다. 1989년부터 단국대 국제스포츠학부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으며 정년 퇴임 후에는 명예교수로 위촉됐다.

아울러 체육시민연대 공동대표(2005∼2013년)를 비롯해 한국체육학회장(2016∼2017년)과 대한체육회 이사(2017년) 등 다양한 체육 관련 단체에서 활동했다.

강 교수는 2021년 1월 열린 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도 출마했으나 이기흥 현 회장에 이어 2위에 올라 낙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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