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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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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FC가 K리그1 대구FC를 잡고 승격에 한 걸음 다가섰다.
충남아산은 28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4 1차전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은 올 시즌 K리그2 2위로 승강 PO에 진출했다.
2020년 창단 이후 꾸준히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김 감독의 데뷔 시즌에 돌풍을 일으켰다.
충남아산은 박대훈, 주닝요, 데니손의 골잔치에 힘입어 대구를 잡고 승격에 다가섰다.
반면 박창현 감독이 지휘하는 대구는 K리그1 11위로 승강 PO까지 추락했다.
시즌 초반 최원권 감독이 사퇴하고 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대구는 세징야, 에드가, 홍철, 황재원 등 주축들이 출격했지만 충남아산에 덜미를 잡혔다.
1-4로 끌려가던 상황 세징야가 멀티골을 터뜨려 3-4까지 쫓아간 게 그나마 고무적이었다.
두 팀은 내달 1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릴 2차전에서 다음 시즌 무대를 결정한다.
이른 시간 충남아산이 균형을 깼다.
전반 11분 김주성이 하프라인 아래에서 출발해 높은 지역까지 돌파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박대훈이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물꼬를 튼 충남아산이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전반 14분 김승호의 왼발 코너킥이 가까운 골대 쪽으로 향했다. 강민규가 머리로 흘려준 볼을 주닝요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쐐기골을 기록했다.
공세를 몰아친 충남아산이 골잔치를 벌였다.
전반 44분 측면을 파고든 강민규가 문전을 박차고 나온 오승훈을 제친 뒤 크로스했다. 박대훈이 볼을 잡은 뒤 강력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터뜨렸다.
하프타임 직전 대구가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46분 황재원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연결했다. 충남아산 수비 사이에서 기회를 노리던 고재현이 머리를 맞춰 추격골을 넣었다.
충남아산이 교체로 투입한 데니손이 믿음에 부응했다.
후반 23분 데니손이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볼을 잡은 뒤 타이밍을 쟀다.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슈팅이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골망을 갈랐다.
대구는 후반 41분 세징야의 슈팅이 이은범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을 얻었다.
세징야는 후반 49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다시 골망을 갈라 격차를 좁혔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충남아산의 4-3 승리로 종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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