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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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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가 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LG 김유민에게 1년 실격처분 징계했다"고 밝혔다.

김유민은 지난 17일 밤 11시30분경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고, 면허취소처분 기준에 해당돼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받게 됐다.

구단에 따르면 김유민은 19일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구단은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이를 알렸다.

김유민은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67순위로 입단한 내야수다. 아직 1군에 데뷔하지 못하고 퓨처스(2군)리그에서만 뛰며 퓨처스 통산 188경기 타율 0.251, 1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구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책 및 선수단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속 선수의 음주운전으로 고개를 숙인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동일한 사고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 9월 14일 LG 투수 이상영은 경기도 성남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앞 차량을 들이받았다. 면허취소처분 기준에 해당돼 지난 13일 KBO로부터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받았다.

당시에도 LG는 "이상영의 음주 사건과 관련해 KBO의 징계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선수단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구단의 다짐이 무색하게 이번에는 김유민이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 발각됐다.

구단은 사과문을 통해 "선수단에게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구단은 그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의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철저한 반성 속에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재점검하여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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