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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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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신인 투수 정현우가 '대투수'로 불리는 양현종(KIA 타이거즈)처럼 프로에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덕수고 출신 정현우는 지난해 9월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정현우는 시속 150㎞ 초반대 직구를 던지는 왼손 강속구 투수이며, 포크볼과 커브 등 안정적인 변화구를 구사한다.

지난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는 16경기에 등판해 48⅓이닝을 투구하며 8승 무패 70탈삼진 평균자책점 0.75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정현우는 지난 9월 키움과 계약금 5억원에 계약한 후 11월 대만 가오슝에서 실시한 팀 루키 캠프에 참가해 첫 훈련을 소화했다.

정현우는 최근 뉴시스와 통화에서 "루키 캠프에서 체력 위주의 루틴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다. 프로에서 루틴이 가장 중요하다고 들었다.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현재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 역시 체력이다.

정현우는 "프로 일정처럼 많은 경기를 소화해 본 경험이 없어서 체력에 대한 고민이 제일 크다. 선배님들이 비시즌에 열심히 준비해야 내년 시즌에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웨이트, 러닝 위주로 훈련하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 결정구로 포크볼을 던졌던 정현우는 또 하나의 주무기를 만들기 위해 슬라이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정현우는 "프로에서는 주무기를 포크볼이 아닌 슬라이더라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 슬라이더를 더 잘 준비해서 잘 던지고 싶다"며 "전반적으로 변화구 구사 능력과 제구력은 준수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본격적인 경쟁을 앞둔 정현우는 개막 엔트리에 진입하기 위해 다가오는 스프링캠프에서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그는 "스프링캠프에서는 몸을 만드는 것보다 실전 모드에 들어가야 한다"며 "라이브피칭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프로에서 붙어보고 싶은 타자로는 국가대표 출신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지난해 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KIA)을 꼽았다.

정현우는 "베테랑 포수이신 양의지 선배님이 타석에 계실 때 수싸움 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며 "김도영 선배님은 2024시즌에 타격감이 워낙 좋으셔서 한번 꼭 상대해 보고 싶다"고 했다.

1군 투수, 풀타임 소화, 롱런 등 정현우는 프로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들이 많다.

그는 "개인 기록보다는 1군에서 풀타임으로 뛰며 팀에 승리를 많이 가져다주고 싶다"며 "내가 잘해야 팀에 보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년 야구에 열중해 경험을 쌓아서 키움 마운드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양현종 선배님처럼 '대투수'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나도 모두에게 찬사받고 대기록을 세우며 롱런하는 투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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