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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9582




[포토] 삼성생명, PO 3차전 64-47 승리로...챔프전 진출!
삼성생명 선수들이 3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된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4-47로 승리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뒤 기뻐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박지수 보유팀’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용인 삼성생명이 2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정규리그 4위 진기록을 수립했다. 언더독의 반란은 기세를 타면 겉잡을 수 없기 때문에 무섭다. 베테랑 삼총사에 돌아온 천재가 농구에 눈을 떠 ‘완전히 달라진 삼성생명’을 기대하게 한다.

삼성생명은 오는 7일부터 청주실내체육관과 용인실내체육관을 오가며 격일제로 열릴 국민은행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을 앞두고 있다. 이번시즌 정규리그에서 4위(14승 16패)를 따내 턱걸이로 플레이오프(PO)행 티켓을 거머쥐었는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아산 우리은행을 격파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기쁨을 누렸다. 정규리그 4위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2001년 겨울리그에서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이 1위 신세계(현 하나원큐)를 제압한 이후 20년 만이다.
[포토]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집중해야 해!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3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된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언더독의 반란이 가능한 요인 중 코로나로 바뀐 PO제도도 한 몫했다. 3위까지 PO에 진출하던 이전시즌과 달리 이번시즌은 4위까지 티켓을 줬다. 정규리그 최종 순위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갈린 탓에 선수층이 얕은 우리은행은 재정비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 달 가량 컨디션 조절을 하며 ‘맞춤형 전략’을 수립한 삼성생명과 게임 체력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됐다.

더군다나 삼성생명에는 우리은행에서 우승을 경험한 배혜윤과 베테랑 반열에 오른 김한별, 산전수전 다 겪은 ‘악바리’ 김보미 등 베테랑 삼총사가 건재했다. 단기전에서 베테랑들의 최대 강점은 전술 이해도와 응용력이 뛰어나다는 점.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변칙에 변칙으로 응수할 수 있는 경험이 장착돼 있다. 박혜진을 제외하면 큰경기 경험이 거의 없는 우리은행에 1차전을 내주고도 2, 3차전을 내리 따낸 동력도 중심을 잡아준 베테랑들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
[포토]삼성생명윤예빈,더높은곳을향해!
삼성생명 윤예빈이 3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된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여기에 더해 ‘천재소녀’ 윤예빈(24)이 잠재된 기량에 자신감을 장착해 훨훨 날았다. 온양여고 재학시절부터 ‘초고교급 선수’ ‘차세대 국가대표 장신가드’ 등의 수식어를 들었던 윤예빈은 고교시절 당한 십자인대파열상을 입단 직후 또 당해 장시간 재활에 몰두해야 했다. 2016~2017시즌 후반기에서야 1군 무대에 데뷔했고, 성장통을 반복하며 ‘미완의 대기’로 남는듯 했다. 그러나 이번시즌 팀이 치른 30경기에 모두 출전해 10.6점 6.2리바운드 2.7도움으로 주전 다운 활약을 했다. 꾸준한 경기 출장과 그에 따른 지표성적 향상은 자신감이라는 무기가 됐고, 타고난 운동능력을 배가하는 동력이 됐다. 돌파능력과 볼 핸들링,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피는 넓은 시야를 두루 갖춘 윤예빈은 우리은행의 수비 조직력을 와해시키는 일등 공신이 됐다.

지난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청주 국민은행에 무릎을 꿇은 아픔이 있는 윤예빈은 “2년전 우리은행과 PO에서는 긴장 탓에 아무것도 못했다. 후회가 많이 남았다. 올해는 잃을 게 없으니 긴장하지 말고 즐기자는 마음으로 나섰는데 경기력으로 이어졌다”며 “남은 기간 푹 쉬고 잘 준비해 체력과 정신력 싸움에서 모두 국민은행을 이기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포토]KB스타즈 박지수, 가자! 챔피언결정전으로!
KB스타즈 박지수(가운데)가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신한은행에 승리한 뒤 염윤아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윤예빈의 강점은 단연 신장(180㎝)이다. 김한별(178㎝) 배혜윤(182㎝) 김보미(176㎝) 등 포워드라인을 단신으로 보기 어려운 선수 구성을 가진 삼성생명에 자신감을 장착한 장신가드가 가세했으니 제공권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게 됐다. 국민은행은 ‘기둥’ 박지수가 버티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우리은행에 비해 수비 조직력이 탄탄하다고 볼 수 없다. 박지수 한 명에게 점수를 주는 전략으로 외곽을 봉쇄하면, 뾰족한 실마리가 없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가뜩이나 삼성생명 선수들은 ‘챔피언결정전 진출확률 거의 없음’으로 평가한 PO 판세에 강한 자극을 받았다. 2006년 여름리그 이후 단 한 번도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삼성생명이 숙원을 풀어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한국여자농구연맹은 7일부터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에 관중을 입장시키기로 했다. 청주체육관은 30%, 용인체육관은 10% 수준으로 입장한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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