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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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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지난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7-10으로 이겼다.
장단 21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맹타를 앞세워 KIA를 꺾은 키움은 개막 3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팀 홈런 104개로 이 부문 최하위에 머무른 키움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와 계약하며 외국인 타자 두 명을 영입하는 이례적인 선택을 했다.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합류로 짜임새 있는 상위 타선을 구축한 키움은 시범경기에서 홈런 13개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정규시즌에서도 카디네스(타율 0.500 2홈런)와 최주환(타율 0.444), 푸이그(타율 0.412 1홈런), 이주형(타율 0.389) 등이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며 키움은 팀 타율(0.350) 1위, 팀 득점권 타율(0.390) 2위에 올라 있다.
26일 KIA전에 선발 등판한 거물 신인 정현우는 공 122개를 던져 5회까지 책임졌으나 안타 8개와 볼넷 7개를 허용해 6실점(4자책)했다.
뒤를 이은 김연주(1이닝 3피안타 2실점)와 오석주(1이닝 1피안타 1실점), 박윤성(1이닝 1피안타 1실점)도 실점을 떠안았고, 이강준이 유일하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키움은 10점을 내주면서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개막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 2연전에서 13점, 11점을 헌납한 키움은 25일 KIA에 6-11로 졌다. 4경기에서 무려 총 45실점을 남겼다.
키움은 마운드가 약해 올해도 최하위에 머무를 것이라는 우려 섞인 시선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10.64로 이 부문 꼴찌다.
돌파구를 찾아야 하지만 케니 로젠버그와 하영민으로 구성한 선발 원투펀치는 다른 팀에 비해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지고, 조상우(KIA 타이거즈)와 김재웅(상무)이 없는 불펜에도 허점이 많다.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어 주축 타자들이 매 경기 폭발력을 보여주긴 어렵다. 투수진이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줘야 이번 시즌 최약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뒤집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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