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7
  • 0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무기 실격 처분을 받은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용인 드래곤즈 입단을 추진했으나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용인 드래곤즈 구단에 따르면 구단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서준원의 선수 등록 접수를 완료했다.

단, 서준원이 독립리그에서 뛰려면 국내 아마야구를 총괄하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기도리그를 주관하는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규정상 서준원의 선수 등록은 불가능하다. 협회 경기인 등록규정 제9조 등록 결격사유 항목에는 '관계단체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 그 처분이 종료되지 않은 사람'은 선수로 등록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협회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KBO는 협회의 관계단체다. 무기 실격 처분은 결격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서준원은 협회 선수로 등록될 수 없다"고 전했다.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박준용)는 지난해 10월10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서준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며 원심이 선고한 징역 3년과 집행유예 5년 선고를 유지했다.

서준원은 2023년 9월 열린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서준원은 2022년 8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 A양에게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용돈을 미끼로 신체 노출 사진 전송 등을 요구했고, 60차례에 걸쳐 성적인 메시지를 보내며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다고 협박한 혐의 등을 받았다.

서준원의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KBO는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제재에 대해 심의했고,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무기 실격 처분을 결정했다.

서준원 입단을 추진한 김석원 용인 드래곤즈 대표는 "아직 협회로부터 선수 등록과 관련해서 연락을 받진 못했다"며 "서준원이 야구가 너무 하고 싶은데 뛸 수 있는 팀이 없다고 했다. 열심히 야구하며 개과천선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Disney+(디즈니 플러스) 월 3,500원 초특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