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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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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레슬링의 마지막 자존심 류한수(33·삼성생명)가 2020 도쿄올림픽 1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하며 그랜드슬램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류한수는 3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벌어진 도쿄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 67㎏급 1라운드에서 압델라멕 메라벳(알제리)에게 8-0 테크니컬 폴승을 거뒀다.

아프리카 최강자 무함마드 엘 사예드(이집트)와 16강전을 치른다. 엘 사예드는 2018년부터 최근 3년 연속으로 아프리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과 2019년 23세 이하(U-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차세대 강자다.

류한수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이 종목에 출전했으나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심기일전해 도쿄에서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차례(2013, 2017년) 정상에 올랐고, 아시안게임(2014, 2018년)과 아시아선수권대회(2015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 류한수는 도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박장순, 심권호, 김현우에 이어 한국 레슬링 사상 네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03_000153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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