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5월 서비스 PMI 개정치 54.2·1P↑…"1년 만에 고수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4년 5월 HCOB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54.2을 기록했다.

마켓워치와 dpa, AFP 통신 등은 5일 독일 5월 서비스 PMI 개정치가 전월 53.2에서 1.0 포인트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하회할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하는데 50을 3개월 연속 웃돌았다.

속보치에서 소폭 상향하면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의 낙관적인 기대가 높아지고 인플레율이 떨어진 게 기여했다.

신규사업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향후 1년간 기업의 낙관도는 2022년 2월 이래 최고 수준으로 장기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고용창출은 늘어나고 투입 코스트와 생산가격 상승률은 지난 3년 사이에 최저로 떨어졌다.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서비스 부문의 분위기는 매달 개선하고 있다"며 "독일이 '유럽의 환자'가 더는 아니라는 기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이 아직 일정한 가격 결정력을 갖고 있다. 서비스업의 경제적 안정에는 좋은 징후"라고 평가했다.

앞서 3일 나온 5월 제조업 PMI는 45.4로 4월 42.5에서 2.9 포인트 뛰어올랐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친 5월 종합 PMI는 전월 50.6에서 52.4로 1.8 포인트 올라 ㅂ년 만에 고수준이 됐다. 2개월 연속 경기확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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