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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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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남아도는 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우리쌀 간편식을 개발하고 쌀과자, 쌀피자 등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 확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쌀 소비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고서는 쌀 생산·소비 관련 계량데이터 분석과 포탈사이트 뉴스기사 및 연관검색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 ▲식문화 변화에 따른 가공식품 확산 ▲편리성 추구 ▲프리미엄 쌀·소포장 선호 등이 쌀 소비에 있어 나타나는 트렌드로 제시했다.

보고서에선 쌀 연관 검색어로 현미, 현미쌀, 쌀 칼로리, 쌀 탄수화물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최근 소비자들이 백미보다는 현미, 잡곡 등 다양한 대체 곡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고탄수화물 섭취에 따른 체중 증가 등을 걱정하고 있다고 해석할 여지가 많다.

쌀과자, 쌀피자, 쌀국수, 쌀베이킹, 쌀케이크 등 쌀을 활용한 가공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중 밀크 클래식 쌀과자의 경우 연관검색어에서 특정 제품으론 유일하게 높은 검색율을 보이고 있었다.

밀크 클래식 쌀과자는 중국 허난 하오이 푸드(Henan Haoyi Food)가 생산하는 과자로 부드러운 식감과 분유를 연상시키는 맛으로 지난해 말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는데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현재도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간편식 구매를 위한 지출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석밥 등 밥류 구매비율은 2018년 전체 간편식 구매율대비 12.7%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22.0%로 5년만에 9.3% 포인트(p) 늘었다.

소비자들은 간편식을 구입할 때 맛과 원료의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원료의 품질과 안정성이 확보된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고 답변한 소비자들은 2021년 27.6% 수준에서 지난해 35.2%로 증가했다.

지난해 '다양하고 새로운 맛을 낸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말한 소비자는 전체 응답자 중 32.4% 수준이다. 2021년 38.9% 대비 6.5%p 낮아진 수치다. 익숙한 맛 제품이라도 원료의 안정성이 보장되면 구매율이 높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프리미엄 쌀과 소포장된 쌀 매출도 최근 급증세다. 프리미엄 쌀인 향미(골드퀸, 수향미, 백세미)의 경우 2020년 하나로마트에서 2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난해엔 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장 단위별로는 대포장인 20㎏ 쌀은 2020년 38만3000건에서 2023년 23만6000건으로 40% 수준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소포장(4㎏) 제품은 같은기간 21% 판매율이 줄었다. 소비자들이 대용량보다 소포장 제품을 더욱 선호하는 셈이다.

농협중앙회 디지털전략부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고려해 우리쌀로 만든 간편식을 개발하고 밀크 클래식 쌀과자를 참고해 우리나라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남아도는 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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