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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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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소비자들이 지난달 블랙 프라이데이를 지나며 예상보다 더욱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1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블룸버그데이터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0.6% 증가를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이를 뛰어넘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소매판매 증가 추세도 지속됐다. 지난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고, 11월 들어서는 증가폭이 더 확대됐다.

11월 소매판매 확대는 전월 대비 2.6% 늘어난 자동차 판매가 주도했다. 지난 10월 허리케인 헬렌이 미국 남동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신차 수요가 늘어난 여파로 보인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온라인 소매업체 매출은 1.8% 늘었고, 스포츠용품 매장 매출도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가구, 전자제품, 건축자재 관련 매장의 매출도 소폭 늘어났다.

반면 식당과 술집 매출은 0.4% 줄었고, 식료품 매출 역시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AP는 "이번 보고서는 소매업체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둔 중요한 마지막 기간 동안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할인 및 기타혜택을 강화하는 가운데 발표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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