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차익실현 등에 하락 마감…닛케이지수 0.2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7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2.81포인트(0.24%) 내린 3만9364.68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18포인트(0.44%) 밀린 2만4708.97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10.13포인트(0.37%) 떨어진 2728.20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상승하며 시작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반도체 관련주 등이 상승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 달러 강세가 진행되면서 수출관련주도 뛰었다.

그러나 이후 차익실현 세력이 몰리며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반도체주인 아드반테스트가 급락한 점이 닛케이지수를 끌어내렸다. 아드반테스트는 9.35％나 밀렸다.

아드반테스트 폭락이 이날 오후 시장의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는 목소리가 많다고 신문은 전했다. 외국 투자자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목적 매도가 늘었다는 관측이 나왔다.

엔화 약세가 진행되기는 했으나, 수출관련주 매수도 한정됐다.

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너무 떨어지면 헤지펀드 투자수익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IT·투자그룹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43조8000억 원)를 투자한다는 소식에 소프트뱅크 주가는 4.42％ 급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