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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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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청년 근로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노후 산업단지에 복합문화공간을 구축하는 '문화선도 사업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문화선도 산업단지' 3개소를 선정하기 위한 통합공모를 내년 2월20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범부처 합동으로 지난 9월 발표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의 후속 조치로, 준공되거나 운영 중인 전체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광역지자체가 기초지자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단지별 특성, 입지 여건, 근로자 구성 등을 반영한 문화선도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전담 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에 신청하면 된다. 1개 시도당 최대 2개 이내의 산업단지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이후에는 각 부처가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 평가,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3곳을 선정할 계획이며, 산단공, 지역문화진흥원, 국토연구원 등 유관기관에서 컨설팅을 제공해 세부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내년 4월에 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문화선도 산업단지에는 ▲산업단지 통합브랜드 개발 ▲ 산업단지 상징물(랜드마크) 조성 ▲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산업부) ▲ 산업단지 재생사업(국토부) ▲ 산업단지 특화 문화 프로그램 운영(문체부) 등 관계 부처 사업들이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된다.

문화·편의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토지용도 변경, 용적률 완화 등의 특례 적용도 검토된다.

특히 선도산업단지에는 주력업종 등 고유의 정체성, 역사성, 문화를 반영한 명칭·로고·색채·디자인·스토리 등의 통합브랜드를 구축하고, 산업단지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와 테마 공간 및 필요한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아울러, 공연, 전시 등 산업단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산단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선도산업단지 내 근로자, 가족, 대학생, 지역주민 등의 정책 수요자가 참여해 문화·생활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청년 실험실(리빙랩) 운영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산업단지가 지역 내 청년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산업단지 내 문화시설과 여가·휴식 공간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범부처 사업을 연계하여 산업단지가 문화로 재활성화되는 성공모델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산업단지는 그간 우리 제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산업의 핵심 공간이나, 문화 편의시설 부족, 기반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청년이 기피하고 입주기업은 인력난에 직면하고 있다"며 "앞으로 산업단지별로 청년, 근로자 시각에서 꼭 필요한 문화·여가·편의 시설, 문화 프로그램 등을 확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산업단지를 청년이 찾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지역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산단 특화 문화프로그램, 문화를 접목한 공간 개선을 비롯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집중 지원하겠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산단 근로자 및 입주 기업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관계 부처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유지해 민관 협업을 통한 문화융합 성공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화선도 산업단지의 신청 기간, 지원조건, 사업별 상세 공고 내용 등의 통합 공모 지침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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