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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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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우려 등으로 분양 일정을 연기하는 사업지가 늘면서 분양 시기와 공급량 모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청약시장은 '역세권', '대단지' 등 알짜 단지로의 선별 청약 움직임이 강화될 전망이다.
1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분양 실적률이 3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2월27일 조사한 3월 분양예정 물량은 총 2만4880가구인데, 3월25일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9699가구(실적률 39%)로 나타났다. 공사비가 급등한 가운데 탄핵 정국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분양 실적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는 올해 '래미안 원페를라' 단 한 곳만 분양했고, 인천도 '용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마린'만 분양에 나섰다.
경기에서는 2601가구 대단지 '고양더샵포레나'를 비롯해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단지', '평택 브레인시티 앤네이처 미래도' 등이 지난달 분양 예정이었지만, 4월로 일정을 연기했다.
서울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정비 사업지에서는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지방은 미분양 리스크로 분양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이 분양 시기와 공급량에 대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요자들도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만 관심을 보이면서 청약 시장 양극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입지의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에는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겠지만, 그 외 단지는 모집 가구를 다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는 32개 단지, 총 3만4212가구(임대 포함)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1만8580가구, 지방에서는 1만563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중 경기지역은 1만4652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수도권 아파트 5채 중 4채가 경기에서 공급한다.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의 본청약이 시작되며, 용인에서는 은화삼지구 등 2700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은 일반분양을 시작하는 부평구 재개발 사업지 물량을 포함해 3928가구가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서울은 지난달에 이어 4월에도 민간 분양 공급단지가 없다.
지방은 ▲부산(4977가구) ▲경북(4157가구) ▲경남(2638가구) ▲충북(2322가구) ▲대전(998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지면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환금성과 안정적인 가격 방어가 가능한 알짜 단지에 선별 청약 움직임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4월 분양을 앞둔 단지 중 '역세권', '대단지' 등 지역 내 랜드마크성 아파트에 청약 대기자의 이목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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