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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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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지역 산불로 인해 현장에 남겨진 동물 구호를 위한 현장 상황실을 지자체 등과 협력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경북 지역 산불 발생으로 화재 현장에 남겨진 동물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농촌지역 실외사육견, 농장 내 식용견, 유실·유기동물, 축사 내 소와 염소 등이다.
농식품부는 현장을 수차례 찾아 지자체, 동물보호단체, 관련 협회와 함께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안동에 있는 경북합동지원센터 내 농식품부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며 현장의 요구 사항을 청취하고 해소에 나섰다.
긴급치료가 필요한 동물에 대해서는 수의사회, 동물보호단체 등에 전달해 적정한 구조·치료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동물보호단체가 구조를 위해 출입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고 보호시설을 확보하고, 지자체의 구호용 켄넬 등을 긴급 지원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펫사료협회에서도 산불 피해 동물 구호를 위한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함께 반려가구와 농가의 수요를 파악해 소독약, 외부 구충제, 파보·홍역 진단키트, 펫사료 등을 필요로 하는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산불 피해 동물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상황을 계기로 추후 전문가 간담회,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재해 발생 시 반려동물 동반 대피 가이드라인, 동물 구조·보호 대응 매뉴얼도 철저히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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