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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로 임대된 개러스 베일(사진)이 올 시즌 종료 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3일 밤(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베일은 “내 계획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은 “(1년 연기된)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토트넘에서 한 시즌만 뛰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할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베일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토트넘에서 203경기에 출장, 55득점을 올렸다. 베일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옮겼고, 이적료는 당시 역대 최고인 8600만 파운드(약 1339억 원)였다. 베일은 그러나 2016년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으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특히 지난 시즌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경기에서 3득점(경기당 평균 0.15골)에 그쳤다. 베일은 특히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부상 기간에 골프를 즐겨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베일이 토트넘으로 1년 임대를 선택한 이유. 베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안정을 찾았고 25게임에 출장해 10득점, 게임당 평균 0.4골을 올리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베일의 임대 기간은 오는 6월 끝나고, 유럽선수권은 6월 11일 개막 예정이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 탈락,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해지면서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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