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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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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여자축구가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난적 콜롬비아와 비겼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7 대표팀은 17일 오전 8시(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펠릭스 산체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콜롬비아와의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8분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8분 뒤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번 대회 B조에서 한국은 콜롬비아, 스페인, 미국과 경쟁한다.

앞서 스페인이 미국을 3-1로 꺾고 조 선두에 올랐다. 한국과 콜롬비아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며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은정호는 오는 20일 오전 5시 같은 장소에서 스페인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U-17 월드컵은 4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 팀을 가린다.

이번 월드컵은 16개국 체제로 열리는 마지막 대회로, 2026년 대회부터는 24개국 체제로 확대된다.

김은정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한국희(울산현대청운중)와 범예주(광양여고)가 투톱으로 나섰고, 페어와 류지해(울산현대청운중)가 양 측면을 맡았다.

중원에서는 김예은(울산현대고)과 김민서(가정여중)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박지유(예성여고)-노시은-신성희-신다인(이상 울산현대고)으로 구축됐으며, 골키퍼 장갑은 우수민(포항여전고)이 꼈다.

한국은 전반 28분 콜롬비아의 엘라 마르티네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35분 한국희가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1분 뒤 키커로 나선 페어가 골망을 갈랐다.

역전골을 노린 한국은 후반에 남사랑(울산현대고), 서민정(로봇고), 백지은(울산현대고) 등을 교체로 투입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더는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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