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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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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이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실업배드민턴연맹은 28일 "전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이후 안세영(삼성생명) 선수가 배드민턴협회의 선수 부상 관리, 선수육성 및 훈련방식, 대회출전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발언을 지켜보면서 제32대 회장 후보자가 돼 투명한 협회 경영을 해야 되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안세영 선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힌 '이 상황을 해결해 주실 어른들이 있길 간절해 바란다'는 글에서 큰 울림을 받았고, 그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전 회장은 임기 4년간 총 24억원을 협회에 후원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예산집행에 있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더했다.
매년 6억원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에 각각 지원, 엘리트 우수선수 양성과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동반 성장을 통한 새로운 배드민턴협회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성공 경험을 통해 외부 기업 후원사 유치로 MOU를 맺고,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전문체육의 도약을 위해 최근 불거진 불합리한 제도 개선,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 도입, 학교체육 우수선수 조기 발굴 등 프로젝트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여기에 수도권 리그 대회 유치,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배드민턴전용구장 설립, 세계선수권대회 유치 등을 통해 우리나라 배드민턴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전 회장은 "그동안 협회에 진 빚이 없고, 관습에도 물들지 않았기에 모든 선택의 기로에서는 이권이나 사심이 들어갈 수 없고 누구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바라보며 방향성을 잡을 수 있다"며 본인의 강점을 호소했다.
전 회장은 실업배드민턴연맹 주최 국내대회에 최초로 상금제도 기준을 마련했고, 정년 퇴임을 하는 지도자 은퇴식 도입, 지방 대회 흥행을 위한 경품 추첨 행사, 팬 사인회 개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공감대 형성에 기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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