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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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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작별한 뤼트 판 니스텔루이 감독을 선임했다.

레스터는 30일(한국시각) "판 니스텔루이 감독을 선임하게 돼 기쁘다. 그는 브렌트포드전 이후부터 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이어 "판 니스텔루이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로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7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판 니스텔루이 감독은 "(지휘봉을 잡게 돼) 자랑스럽고 흥분된다"고 운을 뗀 뒤 "레스터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바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판 니스텔루이 감독은 선수 시절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족적을 남겼다.

은퇴 후에는 자신이 프로로 데뷔했던 친정팀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축구대표팀과 맨유에서 지도자로서 경력을 쌓았다.

최근 맨유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자 임시 감독으로 나섰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4경기 무패(3승 1무)를 거두는 등 소방수로서 임무를 다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후임으로 포르투갈 출신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고, 판 니스텔루이 감독은 정들었던 친정팀을 떠나 레스터에 전격 부임했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으로 EPL 승격에 성공했지만, 엔조 마레스카 감독 대체자로 선임한 스티브 쿠퍼 감독이 부진 끝에 경질됐다.

판 니스텔루이 감독은 쿠퍼 감독의 뒤를 이어 레스터를 잔류시켜야 하는 중책을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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