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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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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DB는 2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80-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삼성전 10연승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원정 2연패에서도 탈출, 12승13패를 기록하면서 6위에 머물렀다.

홈에서 유독 약했던 삼성은 DB를 넘지 못하고 '안방 5연패' 늪에 빠졌다.

7승16패를 기록하면서 9위를 유지했다.

DB에선 이관희가 21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위닝샷을 기록한 치나누 오누아쿠도 16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이선 알바노도 17점 11도움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삼성에선 코피 코번이 25점 16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3쿼터까지는 홈팀이 안방 연패 및 DB전 열세를 극복하는 분위기였다.

4쿼터 중반 이정현, 이원석 등이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두 팀의 간격은 76-67까지 벌어졌다.

삼성이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DB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이관희, 박인웅 등을 앞세워 1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삼성이 다시 앞서갔다. 경기 막바지 코피 코번이 연속 득점으로 재차 차이를 벌렸다.

마지막에 웃은 건 DB였다.

이선 알바노가 경기 종료 8초 전 프리드로우 기회를 얻었다. 2개 중 1개만 성공하면서 79-78이 됐다.

다행히 치나누 오누아쿠가 리바운드 후 덩크슛을 성공하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경기 종료 직전 코피 코번이 2점슛을 시도하면서 극적 역전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렇게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경기는 DB의 신승으로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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