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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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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랭킹 1104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암만 미네랄 대회(총상금 3만 달러·약 4400만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정현은 4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체이스 퍼거슨(1112위·호주)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2-1(6-4 3-6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현은 결승에 올랐고, 마쓰오카 하야토(931위·일본)를 2-0(6-3 6-4)으로 꺾은 자일스 핫세(421위·영국)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막판 집중력이 돋보인 승리였다.
정현은 퍼거슨과 접전 끝에 1세트와 2세트를 나눠 가진 뒤 3세트에 돌입했다.
하지만 3세트 1게임과 2게임을 내리 내주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정현은 침착함을 유지했고, 연속 6게임을 잡아내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정현은 과거 2018년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오르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6월 윔블던 예선 2회전 탈락 이후 부상에 시달리면서 오랜 기간 코트를 밟지 못했다.
정현은 지난해 9월 부상에서 복귀해 일본 퓨처스(8강), 서울오픈 챌린지(16강) 등을 통해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는 이번 암만 미네랄 대회 결승에 올라 2019년 7월 청두 챌린저 제패 이후 약 5년 5개월 만의 우승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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