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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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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개그맨 김학래가 아내 임미숙의 선물에 감동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가수 유현상, 전 수영선수 최윤희 부부가 김학래, 임미숙 부부를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미숙은 과거 김학래와 명품 가방을 사러 갔으나 가격을 듣고 그냥 나왔던 일화를 소개하며 "내가 돈도 갚아주고 선물도 해도 손이 작다"고 말했다.

이에 김학래는 "난 바보같이 한 번에 결정을 못 한다. 와이프는 한 번에 결정한다"며 임미숙에게 통 큰 선물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그는 "회갑 선물을 기대하긴 했지만 크게 생각 안 했다"며 "아내가 '여보 진심으로 축하해'라며 6000만원짜리 수표를 주며 '원하는 차 가서 계약해라' 하더라. 진짜 감격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윤희는 "이런 아내가 어디 있냐"고 놀래워했고 유현상은 손뼉을 치며 공감했다.

임미숙도 남편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임미숙은 "25년 만에 이사했는데 돈이 부족했다. 남편이 결혼할 때 시골에 땅이 많다고 했는데 35년째 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물려주신 땅을 파니 3억원이었고, 이사 가는데 그대로 도움을 줬다. 남편이 현찰 1억원까지 줬다. 정말 감동했다"고 전했다.

김학래는 "집을 좀 고치고 아내가 이것저것 해야 하지 않냐. 한 번쯤은 자기 하고 싶은 걸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4억원을 만들어서 준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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