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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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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여자친구를 조종하려는 남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된다.
14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연애의 참견'에서는 5살 많은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26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된다.
남자친구는 평소 캐주얼만 즐겨 입던 고민녀에게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권했다. 공포영화보단 독립영화를 좋아할 것이라며 고민녀에게 "취향을 잘 못 알고 있는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어느 날 고민녀는 친구들을 만나고 나니 스트레스가 풀려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남자친구는 오히려 친구들에게 에너지를 빼앗기는 것 같다며 친구들 만나는 것을 줄이라고 한다.
오기가 생긴 고민녀는 계속해서 반박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자신을 부정하고 가스라이팅하지 말라며 고민녀를 설득한다.
MC 주우재와 한혜진은 "일종의 최면" "남자친구가 젊은 꼰대 놀이를 하는 것 같다"며 "나이 차이가 있어 많이 성숙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분석한다.
MC 서장훈은 "고민녀는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 남자친구에 대한 신뢰가 커졌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결국,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말대로 친구들과 만남을 줄였다. 남자친구는 그녀의 헤어스타일부터 직업까지 참견하기 시작한다.
고민녀는 어릴 적 꿈이었던 일을 이어가고 있다. 자신의 실력마저 평가 절하하기 시작한 그에게 화가 나 언쟁을 이어간다.
남자친구는 인공지능을 통해 자신의 말이 맞다며 보여준다.
이후 이들은 의견을 나눠야 하는 상황이 될 때마다 인공지능에 확인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은 매번 남자친구의 의견과 같은 답을 내놨다.
고민녀를 설득하는 데 인공지능까지 사용하는 남자친구에 대해 서장훈은 "여자친구를 지배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고 했다.
또한 "100% 나에게 의지하고 복종하게 만들고, 컨트롤하려는 생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민녀는 어떻게 인공지능이 남자친구가 원하는 답을 맞춰 해주나 싶어, 그의 핸드폰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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