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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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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9일 11월 미국 고용통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를 의식한 엔 메도, 달러 매수로 1달러=149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9.96~149.98엔으로 지난 6일 오후 5시 대비 0.13엔 상승했다.

6일 나온 11월 미국 고용통계에선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전월보다 22만7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실업률은 10월에 비해 약간 악화했다.

연준의 굼리인하를 가로막을 만한 내용은 아니기에 미국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릴 확률이 90% 가까이 높아져 엔화 환율을 밀어올렸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2분 시점에는 0.33엔, 0.21% 올라간 1달러=149.76~149.7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장에 비해 0.05엔 오른 1달러=149.95~150.0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6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5일과 같은 1달러=150.00~150.10엔으로 폐장했다.

11월 고용통계로 미국 금리인하 관측이 강해졌다. 미국 장기금리가 저하하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말을 앞두고 지분조정 엔 매도가 유입해 엔 환율은 주춤한 채 거래를 끝냈다.

고용통계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22만7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 21만4000명을 넘었다. 평균시급도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

하지만 실업률은 상승했다. 이에 FOMC의 0.25% 금리인하 확률은 80% 이상 뛰었고 장기금리가 일시 4.12%로 10월 하순 이래 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9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58.16~158.18엔으로 전장보다 0.69엔, 0.43% 상승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내리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0557~1.0558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26달러, 0.24%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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