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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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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이 1월 들어 반짝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이달 서울 아파트 경매 물건 총 231건 중 109건이 낙찰돼 낙찰률 47.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39.8%)과 비교해 7.4%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집값 선행지표 격인 낙찰가율도 93.3%로 직전월(91.8%) 대비 1.5%p 올랐다. 응찰자수는 6.98명으로 0.39명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는 지난해 거래 활성화로 상승세를 타다가 하반기 들어 대출 규제가 본격화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작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면서 경매시장도 냉각기에 들어갔다. 작년 8월과 비교하면 12월 낙찰률은 47.3%에서 39.8%로 7.5%p, 낙찰가율은 95.5%에서 91.8%로 3.7%p 내렸으나 5개월여 만인 이달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경매시장을 견인해온 강남권 아파트도 모처럼 고가 낙찰이 이어졌다.

지난달 낙찰가율 상위 10곳 중 4곳이 강남권 소재 아파트로, 모두 감정가를 웃돌았다. 강남구 논현동 논현신동아 전용면적 114㎡는 지난 21일 감정가 20억5000만원의 112.7%인 23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달 가장 낙찰가가 높았던 것은 강남구 청담동 연세리버빌3차 전용 243㎡로 낙찰가율 107.8%로 58억7770만원에 매각됐다.

강남에 인접한 지역 아파트도 고가 낙찰이 이어졌다. 성동구 강변건영아파트 전용 85㎡는 응찰자수 32명이 몰리며 감정가의 105.2%인 18억1999만여원에 낙찰됐다. 관악구 신림동 신림동부 전용 60㎡는 이달 최고 낙찰가율은 115.9%를 기록하며 7억3000만원에 팔렸다.

다만 이번 달 들어 경매 지표가 나아진 것은 길었던 설 연휴로 거래량이 줄어든 데 따른 착시효과로, 부동산 시장 상황이 나아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9월에도 역시 추석과 국군의 날 등 공휴일이 겹치며 서울 아파트 경매 물건이 8월 296건에서 9월 169건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후 밀렸던 경매 매물이 몰린 10월에는 경매 물건이 380건 시장에 나오며 낙찰률이 45.6%에서 41.3%로 4.3%p 하락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1월은 경매 건수 감소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2월에는 경매 지표가 모두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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