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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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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지난해 오피스 시장은 수도권의 수요 증가로 임대료가 상승했지만, 상가는 온라인 시장의 급신장 등 매출 감소로 인해 임대료가 지속 하락한 것으 나타났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의 4분기(12월31일 기준)'임대시장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오피스에서 0.55% 상승했다. 그러나 상가는 중대형(-0.11%), 소규모(-0.18%), 집합(-0.20%) 등을 포함해 통합 0.14% 하락했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당 1만8100원, 상가(1층 기준)는 집합상가 2만7000원, 중대형 상가 2만6500원, 소규모 상가 2만7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오피스는 GBD 및 신흥 업무지구인 용산역 등에서 꾸준한 신규 임차수요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정세 불안 및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공실이 소폭 확대(5.3%→5.6%) 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돼 임대가격지수는 0.89% 상승했다.
상가(통합)의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보다 0.14% 하락했다. 중대형(-0.11%) 소규모(-0.18%), 집합(-0.20%) 상가 모두 약세다. 서울 임대가격지수는 100.7로 전분기(100.4) 대비 0.23% 상승했다. 중대형 상가(0.24%)와 소규모 상가(0.31%), 집합 상가(0.17%) 모두 전분기 대비 지수가 올랐다.
서울은 MZ세대 대표 상권인 연무장길(뚝섬), 용리단길(용산역)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임대료 수준 상승 추세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연말 매출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으며 임대가격지수는 0.23% 상승했다.
투자수익률의 경우 오피스는 1.44%, 중대형 상가는 0.92%, 소규모 상가는 0.80%, 집합 상가는 1.19%로 조사됐다.
임대수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91%, 중대형 상가 0.81%, 소규모 상가 0.74%, 집합 상가 0.99%로 나타났으며,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52%, 중대형 상가 0.11%, 소규모 상가 0.05%, 집합 상가 0.20%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는 8.9%, 중대형 상가는 13.0%, 소규모 상가는 6.7%, 집합 상가는 10.1%로 나타났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 확대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감소로 전국 임대가격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서울은 주요 상권의 유동인구와 매출 증가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전분기 대비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고 지방은 소비위축에 따른 상권 침체 심화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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