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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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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쿄 수도권 2025년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중순 속보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東京都區部消費者物價指數)를 인용해 변동 심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CPI가 108.7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3개월 연속 상승률이 높아졌다.
일본 정부의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보조 종료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쌀을 비롯한 식품 가격이 급등한 게 영향을 미쳤다.
도쿄 수도권 CPI는 일본 전국의 선행지표이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지수는 3.4% 상승해 상승률이 한층 확대했다.
품목별로 보면 신선식품이 23.8% 뛰어올랐다. 기록적인 무더위 등 여파로 양배추가 전년 동월보다 3배 치솟고 귤 등 신선과일도 24.4% 급등했다.
신선식품에 이어 광열·수도가 11.1% 상승했다. 전기요금이 17.5%, 도시가스료는 10.5% 각각 뛰었다.
일본 정부가 작년 8~10월에 혹서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긴급 지원한 보조금을 끊음에 따라 에너지 비용이 대폭 올랐다.
작년 12월부터 보조금을 축소한 휘발유 가격도 5.3% 상승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품은 4.7% 올라갔다. 이중 쌀값은 70.7% 치솟아 비교 가능한 1971년 1월 이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상기후 영향으로 가격 급등이 이어진 초콜릿은 30.2%, 커피원두가 19.0% 올라갔다. 룸 에어컨 역시 19.9% 뛰어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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