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익명
- 271
- 0
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3105 |
---|
|
이원준은 25일 제주 타미우스 골프&빌리지 우즈·레이크 코스(파72·6982야드)에서 막을 내린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을 따냈다.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에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 감격을 누리고 눈물을 뚝뚝 흘린 이원준은 첫 우승 이후 16개월 여 만에 통산 2승을 따냈다. 이번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900점을 추가해 이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역대 코리안투어 신인왕 가운데 최고령은 2000년 당시 31세로 명출상을 받은 석종률이 갖고 있다. 이원준이 신인왕을 차지하면, 역대 최고령 신인왕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폭발적인 장타로 각광 받은 이원준은 2008년 미국프로골프(PGA) 2부투어를 통해 세계 무대를 노크했다. 그러나 손목 부상을 시작으로 허리 디스크 등 부상에 발목이 잡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생각만큼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다. 돌고 돌아 지난해 코리안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린 이원준은 “두 번째 우승이라서 엄청나게 기쁘다는 느낌은 없다”면서도 “가족을 만나면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밝혔다.
|
지난해 첫 우승 당시 부인 뱃속에 있던 딸 채은(1)양은 대회 개막 전날인 21일 첫 생일을 맞았다. 그는 “나중에 딸이 서너살 돼서 ‘아빠 어디가’라고 물어보면 마음이 아플것 같다. 부모님과 아내가 모두 고생하고, 응원도 많이 해주셨기 때문에 나도 더 열심히 하겠다”며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zzang@sportsseoul.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