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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4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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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18일(한국시간) 티뷰론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첫 날 밝은 표정으로 걸어가고 있다. 네이플스(미 플로리다주)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이 컨디션을 가파르게 끌어 올리고 있다.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단 세 개 대회에만 출전하고도 상금왕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고진영은 “(상금왕을 하면)선수들이 미워할 것”이라며 웃었다.

고진영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 있는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선두는 미국의 렉시 톰프슨으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 3타 차에 불과하다. 컷탈락없이 4라운드를 치르는 대회라 변수가 많지만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샷 감을 끌어 올린 터(준우승)라 고진영의 세계랭킹 1위 사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버디 7개를 잡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적은 고진영은 올해 줄곧 한국에 머물다 지난달에야 LPGA투어에 복귀했다. 포인트랭킹 70위 이내에 들어야 출전할 수 있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을지 불투명했다. 스스로도 “지난해 이 대회를 끝낼 때 까지만 해도 내년에 이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올해는 가능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미국에 건너왔다. 세 개 대회를 하면서 성적이 좋긴 했지만,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만큼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주에 나올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지난 주 대회에서 잘 해서 기회가 생겼고 여기에 왔다”고 돌아봤다.

그는 “오늘 버디를 많이 했지만 안타깝게 들어가지 않은 퍼트도 있었다. 실수도 많았지만 버디를 많이 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 실수가 첫날 나와서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남은 라운드는 조금 더 집중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만약 고진영이 우승을 차지하면 우승상금 110만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166달러를 넘어선다.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준우승을 해도 상금왕 역전을 할 수 있다. 고진영은 “(상금왕이 되면)선수들이 나를 미워할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상금왕 생각은 코스에서 하지 않았다. 오로지 내 경기에만 집중했다. 상금왕도 좋지만 코스에서 행복한 선수가 되는 게 내 목표”라며 마음을 비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주에 대회를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지난 주에 플레이했던 감각들과 경기 내용을 되살려서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었다. 내일은 날씨가 좋으면 좋겠고 그저 최선을 다 해야 할 것 같다”는 말로 우승 욕심을 대신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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