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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에 뛰어든 NH농협카드, 그린포스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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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0.12.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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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4910

프로당구 제7구단인 그린포스 엠블럼. 제공=NH농협은행 스포츠단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NH농협카드(사장 신인식)는 21일 프로당구팀을 창단해 당구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팀 명칭은 ‘그린포스’(Green Force)다. 제7구단으로 프로당구(PBA)에 전격 합류한다.

그린포스는 선수 후원협약도 체결했다. 후원 선수는 조재호, 김민아, 오태준, 전애린, 김현우, 프엉 린 등 6명. 이들은 그린포스 소속으로 PBA-LPBA 투어에 출전한다.

농협카드는 “‘그린포스’는 농협의 정체성을 가슴에 품고 최강의 팀이 되겠다는 다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농협을 대표하는 색상이자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의 이미지를 표현한 ‘그린’과 농촌·농업을 근본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의 힘과 가치를 나타낸 ‘포스’를 함께 담아냈다는 것이다.

팀 리더를 맡게 된 조재호는 과거 대한당구연맹(KBF) 남자부 랭킹 1위이자 세계캐롬연맹(UMB) 랭킹 3위로 국내 최강으로 꼽힌다. 2014년 터키 이스탄불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 아시아선수권 정상까지 국제대회에서도 맹활약했다.

김민아는 KBF 과거 여자부 랭킹 1위로 2019년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자부 최강으로 군림했다. LPBA에서도 뛰어난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태준과 전애린은 떠오르는 유망주다. 오태준은 2020~2021 PBA 랭킹 15위로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5위를 차지했고, 전애은 2020~2021 LPBA 랭킹 9위이자 SK렌터카 챔피언십 3위에 오른 바 있다.

김현우는 2019년 PBA TS샴푸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으며, 프엉 린은 2020년 베트남 Giai 3쿠션 대회 우승과 2019 구리 세계 3쿠션 월드컵 56위를 기록한 베트남의 기대주다.

NH농협카드 신인식 사장은 “당구를 통해 고객과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조재호, 김민아 등 당구계를 이끌어가는 선수들과 후원협약을 맺고, PBA 7번째 팀 ‘그린포스’를 창단했다”면서 “그린포스 선수들이 최상의 실력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농협카드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열리는 ‘2020~2021 PBA-LPBA 투어 제3차전 챔피언십’ 타이틀 스폰서로도 나선다. 이번 챔피언십에는 PBA에서 2차례 우승을 거머쥔 프레드릭 쿠드롱 등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그린포스도 이번 챔피언십을 통해 PBA에 첫선을 보인다.

이 경기는 네이버스포츠, 빌리어즈TV, SBS 스포츠, KBS N 스포츠, IB 스포츠 등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그린포스’ 팀을 관리·운영하는 NH농협은행 스포츠단(단장 박용국)은 테니스와 정구, 당구, 바둑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후원하고 있으며, 각종 국내·외 대회 개최와 유소년 꿈나무 대상 재능기부 활동으로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