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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87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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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신인 오재현(22)의 활약에 입이 벌어지고 있다.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19점을 넣으면서 팀의 공격을 이끈 오재현의 활약에 힘입어 95대89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SK는 지난해 12월 20일 안양 KGC인삼공사 와의 경기 이후(90대70) 2주일 만에 승리를 기록하면서 12승 15패의 단독 8위가 됐다. 공동 5위인 삼성, 전자랜드, 현대모비스(이상 14승13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권 재진입의 기대가 생긴 것이다.
오재현은 지난해 11월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신인이다. 한양대 중퇴 후 신인 드래프트에 나선 그는 2라운드 1순위로 SK지명을 받았다. 186cm, 84kg의 균형잡힌 체격인 그는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차민석(삼성)이나 2순위 박지원(KT), 3순위 이우석(현대모비스) 처럼 매스컴의 집중 조명을 받은 신인은 아니었다.
시즌 초반 선두권을 지켰던 SK는 최근 9경기에서 1승 8패로 무너졌다. 팀의 간판 최준용(27, 포워드)이 SNS에 적절하지 못한 사진을 올려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설상 가상 그는 징계가 풀리자마자 무릎 인대 파열로 시즌을 접으면서 팀은 급격하게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그러나 오재현은 시간이 흐를수록 팀플레이에 적응하면서 복덩이가 되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가장 안정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재현은 10경기에서 평균 8.2득점, 3.1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신인 선수들 중 가장 빼어난 활약이다. KT의 주전 가드를 단숨에 꿰어찬 박지원(9경기, 평균 3.8득점, 2.1리바운드, 2.7어시스트)을 능가하고 있다. 평균 투입 시간도 22분을 기록, 17분대인 박지원 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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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는 이제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오재현과 박지원이 펼치는 신인왕 경쟁은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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