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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9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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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 여자프로농구에 올스타브레이크가 왔다. 여전히 2강2중2약 구도인 리그가 브레이크 기간이 끝나면 변화를 맞이할까.
당초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올스타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면서 6개 팀들은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됐다. 오는 14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리그가 재기된다. 휴식기에도 가장 큰 관심사는 선두권을 달리는 청주 국민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이다. 두 팀은 지난해 11월 28일 나란히 1,2위에 오르며 약간에 순위 변동만 있을뿐 승차가 1경기 이상 벌어진적이 없다. 7일 현재 우리은행이 반 경기 차로 뒤지고 있지만, 휴식기 이후 상황은 알 수 없다.
분위기는 국민은행이 좋다. 지난달 28일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3라운드 MVP에 선정된 박지수가 득점(평균 23.06점), 리바운드(평균 14.83개), 블록슛(평균 2.72개) 등 주요 지표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공헌도 역시 18경기 출전에 831.70점으로 리그 전체 1위다. 2위 김단비(신한은행·669.20점)보다 100점이상 앞서있다. 더구나 최근 김민정과 염윤아가 박지수와 시너지 효과를 합작하는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고 있다. 안정된 전력에 부상도 없었지만, 지난 1일 경기에서 3쿼터 막판 강아정이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벗어나는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경미한 부상으로 브레이크 동안 휴식을 취하면 오는 15일 부천 하나원큐와 대결도 문제없을 예정이다. 사실상 전력 누수 없이 후반기 경기를 맞게 됐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핵심 전력인 김정은이 수술대에 오르면 비상등이 켜졌다. 김정은은 지난달 28일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골밑슛을 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발목을 크게 다쳐 골절 소견을 받았다. 정밀 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김정은은 31일 수술대에 올랐고, 재활만 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시즌 아웃이 예상된다. 김정은은 올시즌 리그에서 평균 33분40초를 뛰며 13.41득점 5.5리바운드를 올렸다. 단순 수치만이 아니라 박지수 등 상대 에이스에게 압박 수비를 가하며 팀 전력에 큰 힘이 됐다. 김정은이 없던 2경기서 김소니아 박혜진 최은실이 각각 14.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김정은의 공백은 후반기 우리은행에 치명적이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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