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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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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두산 베어스 김재환의 대포 한 방이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승리의 주역인 김재환을 치켜세웠다.

두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7위 두산은 6승 9패가 됐다. 더욱이 공동 5위 LG 트윈스(8승 1무 6패), 한화(8승 6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이 해결사로 나섰다.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7회 승부를 뒤집는 역전 스리런 아치(시즌 4호)를 그렸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경기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해 힘든 경기가 이어졌지만, 김재환이 4번 타자답게 멋진 결승 홈런을 때렸다.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았고, 김재환을 상징하는 스윙을 모두에게 보여줬다"고 칭찬하며 "이 과정에서 과감히 3루 베이스를 훔친 조수행의 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만원 관중에 가까운 2만3598명(매진 2만3750석)이 잠실구장을 방문해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이 감독은 "주중 첫 경기에 관중석을 가득 메워주신 팬들 덕분에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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