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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63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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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권순우(97위·당진시청)가 1년 9개월 만에 챌린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권순우는 20일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열린 비엘라 챌린저 2차 대회 결승에서 로렌초 무세티(122위·이탈리아)를 세트 스코어 2-0(6-2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시간 11분이 걸렸다.
권순우의 챌린저 우승은 지난 2019년 5월 서울오픈 챌린저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챌린저는 투어 대회보다 한 단계 아래 등급에 해당한다. 권순우는 서울오픈 챌린저, 같은 해 3월 일본 게이오 챌린저에서 이어 이번 대회까지 통산 3번째 챌린저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3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그는 4강에서만 한 세트를 내줬다.
권순우는 1세트 게임 스코어 3-2에서 무세티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리드를 잡았다. 자신의 서브게임을 모두 지킨 그는 이후 무세티의 서브게임을 한 차례 더 잡아내며 그대로 1세트를 따냈다. 권순우는 특유의 공격적인 스트로크가 효과적으로 통했고, 적재적소에 완급 조절도 돋보였다.
2세트에서도 권순우는 무세티의 첫 번째 서브게임을 듀스 끝에 웃으며 2-0 리드를 잡았다. 한 게임을 내주며 기세가 꺾이는 듯했으나 내리 2게임을 더 따내며 승기를 굳혔다. 5-3에서 권순우는 브레이크 포인트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3번의 듀스 끝에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다소 무기력하게 1회전 탈락했던 권순우는 곧바로 이탈리아로 넘어가 챌린저 대회에 나섰다. 챌린저지만 정상에 등극하며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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