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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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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케냐 국적의 루스 체픈게티(30)가 마의 2시간10분 벽을 깨며 여자 마라톤 풀코스(42.195㎞)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체픈게티는 13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4 시카고 마라톤'에서 풀코스를 2시간09분56초 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여자 마라톤의 2시간10분 벽을 처음으로 돌파, 지난해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티지스트 아세파(26·에티오피아)가 달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11분53초를 2분 가까이 당기면서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한 수투메 케베데(30·에티오피아)의 2시간17분32초보다 무려 7분 이상 앞선 압도적인 기록이기도 했다.

체픈게티는 유독 시카고 마라톤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선수다.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으며, 2022년에 이어 이번 대회서 3번째 시카고 마라톤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체픈게티는 경기 후 미국 방송사 'NBC'를 통해 "정말 기분이 좋다.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며 "내 꿈이 이뤄졌다. 세계신기록을 생각하면서 (경기 내내 스스로와) 많이 싸웠고, 달성해 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또 체픈게티는 이번 신기록의 영광을 전 팀 동료였던 켈빈 키프텀에게 바치기도 했다.

키프텀은 지난해 시카고에서 2시간00분35초로 남자 세계 신기록을 세운 후 4개월 뒤 케냐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체픈게티는 "세계 기록이 케냐로 돌아왔다. 이 세계 기록을 키프텀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도 케냐 국적의 존 코리르가 2시간02분43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 체픈게티보다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는 9명뿐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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